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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body 앨리스언니 2020 두바이

[두바이 일상] Metro_RTA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메트로를 이용해서 외출한 날의 기록 입니다.

불필요한 외출은 최대한 자제 하려는 편입니다.

그래서 외출하는 날은 더 신중히! 이동편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자가 운전이 제일 좋겠지만, 운전 미숙자는 이럴 때 더 불편하네요.

평일 낮,  지금 두바이는 아직도 재택근무 하는 사람들이 거의 대부분이고, 출퇴근을 하는 회사들도 격일 출퇴근제를 도입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평일 낮 메트로가 오히려 우버 보다 안전 할 수 있을거라 생각 했는데, 제 예상이 맞았네요,

메트로로 30분정도 이동하는 동안 제가 타고 있던 칸에 들어온 사람들은 4명 뿐 이었습니다. 모두 멀찍멀찍 떨어져 있었구요 .

 

두바이 메트로는 다른나라의 메트로와 다른 차이점이 몇가지 있습니다..

제일 특이한 점은 gold class silver class로 나뉩니다.

일등석과 일반석 개념 이예요 한 열차중 gold class는 1량 뿐이고, 좌석은 20좌석 남짓입니다.

코로나 전까지는, gold class도 퇴근시간에는 만원이 되지만, 그래도 silver class보다는(아주 쬐금 더) 쾌적하게 사용 가능 했었습니다.

이렇게 골드칸을 이용할때면 직원들이 불시에 다가와 티켓검사를 합니다. 직원에게 소지한 골드카드를 보여주면 되는데요,

이때 실버카드 소지자가 골드칸에 있으면 $30가량의 벌금을 물게 됩니다 ,

이 외에도 적발시 벌금을 물게 되는 규제사항들중 한국과 다른것들이 몇가지 더 있습니다.

 

음식물 섭취(물도안되요) 적발시 벌금 $30,  의자에 발올려도 벌금. 애완동물 동반시 벌금. 등등 벌금리스트가 꽤 많습니다.

그중 벌금이 가장 강한 항목이 메트로 대기구역에서 잠을 자는 경우인데, 벌금이 $100네요

두바이 메트로가 항상 쾌적한 이유가 바로 강한 벌금제 였던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이용하러 갔더니, 그 사이 코로나 규칙에 대한 알림 스티커들이 여기저기 붙어 있네요.

옆좌석 비우기 , 생활거리 유지 포인트. 그리고 미화직원분들이 수시로 소독과 청소를 하는 것 같았습니다.

사실 메트로사용이 겁나서 우버만 이용 했었는데, 오늘 경험해 보니, 평일 낮시간에는 오히려 메트로가 더 안전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dubai metro_gold class

작년에 운전면허증을 만들면서, 올해는 꼭 "운전자" 가 되고 싶었는데.......여전히 운전면허증 소지자 신세인 것이 서럽네요.

 

외출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길 ,,

저녁 6시쯤, 두바이 도로 모습이에요,,. 퇴근길 도로가 많이 한가하죠?  평소라면 주차장이었을텐데...

이 시간 도로 모습을 제 눈으로 보면서도 여전히 실감이 안나네요.

                                  두바이_셰이크자이드로드

한국은 어떤가요?

다른 나라는요?

언택트 라이프...조금은 답답하네요.

핸드폰으로  보는 뉴스나 기사들이 정말 믿을 만한 것들인지 의심 부터 하는 요즘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