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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언니 서재/#tarot diary by 앨리스언니

[타로] FOUR of CUPS / 힘이 없는데 힘을 어떻게 내요?

 카드 소개 열 번째, 

 FOUR of CUPS 

펭수 좋아 하시나요? 🥰

펭수가 남긴 수 많은 어록 중에 "힘이 없는데, 어떻게 힘을 내요?.. 힘내라는 말 대신 사랑한다고 해주세요" 있습니다

핸드폰은 방전되면 쿨하게 충전하면서, 사람은 자꾸 남은 1%까지 쥐어 짜내 보라고 재촉하는 건 왜일까요?^^

아마 충전하는 법, 충전해야 하는 시기나 정도를 잘 몰라서 그런 건 아닐까요,,,

 

 

 

 

Four of Cups는 앳되 보이는 남자가 팔짱을 끼고 나무에 기대어 앉아 있습니다. 그 앞에는 반짝반짝 빛나는 컵이 3개가 놓여 있고, 뭔지 모르지만 알 수 없는 손이 청년 앞에 또 다른 컵을 전해 주려고  합니다.

팔짱을 끼고 눈도 안 마주치고 있네요, 구름 속에서 나온 손은 기회입니다. 새로운 기회와 제안들이 불만이고 귀찮습니다. 무기력한 때에는 기회의 얼굴을 잘 못 알아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 그런 거 배워서 뭐해? 쓸데도 없는 거"

" 그 자리는 맡아봐야 골치만 아파, 그냥 이대로가 제일 맘 편해. 귀찮아."...

현재에 대한 만족은 미래에 대해 방어적이고 준비하는 모습 대신 퇴행하는 모습으로 반영되기도 합니다.

타로카드를 무작정 산 후 책으로 혼자 연습하던 날, 동료 승무원이 타로 리딩을 부탁 해 왔습니다.

-"난 그냥 혼자 재미로 하는 거라 프로처럼은 못해.. 그래도 괜찮겠어?"

-"응응!! 괜찮아, 괜찮아 😆"

그녀의 질문: 내 남편이 나를 사랑하는 걸까?

-헐,,,남편 바람 피우는 거 같니???? 

-아니 그냥 궁금해서 😅

four of cups 카드가 나왔고, "너의 입장에서 봤을 때, 뭘 해주든 남편이 심드렁하게 볼 수도 있겠네..."

라고 말하는 순간, 우래기(승무원 동료)가 울어버렸습니다... 으앙 ㅜㅜ(세게 말한 거 없는데 힝;;;)

그녀가 이야기하길, 자신은 늘 남편에게 새로운 것을 시도해보자고 제안하는 입장이고, 남편은 늘 무응답이어서 자신이 무시당하는 것 같고 더 이상 남편이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것처럼 느꼈다고 하는군요. 그리고 때마침 아마추어 타로 리더 인 제가 그녀 앞에 나타났던 거였어요 ^^ 참,,, 인생의 타이밍은 늘 신기합니다.

타로는 한 장만으로 단정 짓는 o, x 퀴즈가 아니기에 부정적인 카드일수록 더 긍정 포인트를 찾아보려 애쓰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four of cups 이후에, 다행히도 ^^ 미래를 나타내는 카드에서 화목한 가정을 의미하는 카드가 나왔었답니다. 

"지금 남편은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았다. 이 카드의 기본 키워드는 무기력이지만 너의 질문에서는 그보다는 현재 지켜나가야 할 상황들도 버겁기 때문에 새로운 변화는 오히려 두려움으로 존재할 수 있다."

실제로 아이가 셋이나 되는데 또 아이를 갖고 싶다고 남편을 계속 졸랐답니다 ㅋㅋㅋ 등짝 스매싱을 살짝 쳐주고, 지금 이런 걸로 남편이 사랑하네,마네 물으면 되겠냐고 하면서 농담으로 울음 꼭지를 겨우 잠겄었네요 

누군가에겐 별일 아닐 수 있겠지만, 그 당시 그 친구에겐 눈물이 왈칵 터질 정도로 심각한 고민이고 스트레스였겠지요?

이 카드를 보면, 으앙 울다가 화목하고 행복한 가정을 보여주는 카드를 보고서 안심했던 , 귀여웠던 그녀 생각이 납니다

 

재충전을 어느 정도 하고 나면 내 눈앞에 있던 기회도 알아볼 수 있을 것입니다.  힘이 들어 보이는 사람한테 지금 당장 그 기회를 잡아!라고 몰아붙이는 대신, 펭수 말대로 대신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충전이 조금 더 될 때까지 기다려주는 건 어떨까요?

물론 그 충전시간 동안 구름 손이 떠나가지 않길 바래야겠지요?😅

기회는 구름처럼 언제 사라져 버릴지도 모르니까요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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