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로] SEVEN of PENTACLES / 눈이 높아서 고민!

 카드 소개, 열두 번째 

 SEVEN of PENTACLES 

 

"내가 원하는건 다이아몬드 10개인데, 지금 가질 수 있는 건 겨우 펜타클 하나뿐이라니.........😒."

아마, 긴 설명 없이 저 한문장으로도 충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그래도 이런저런 수다처럼 적어 내려 가 보겠습니다 , 바쁘신 분들은 여기서부터 더 이상 안 읽으셔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

 

 

 

대부분의 우리는 어떤 일을 시작 할때 기대하는 미래의 모습들이 있습니다. 상상했던 모습대로 이뤄지기도 하고 예상했던 결과에 못 미치는 때도 있을 수 있습니다. 혹은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둘 때도 있습니다. 

Seven of Pentacles 카드에 보이는 농부는 열심히 지어왔던 농사의 결실앞에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는 부지런히 농사를 지어온 성실한 농부 였기 때문에 기대했던 바가 큽니다. 하지만 지금 당장 수확 가능한 것은 발 밑에 따 놓은 펜타클 한 개뿐인 듯합니다. 그가 예상했던 결과는 아마 주렁주렁 달린 모든 것을 수확하는 모습이거나 혹은 열 배 이상의 모습일 수도 있습니다. 농부의 정확한 속마음은 알 수 없지만 현재 불만족스럽다는 것은 확실히 알 수 있겠습니다.

며칠 전 외국인 동료 한명이 타로 리딩을 부탁했습니다.

그 친구의 질문은 " 두바이에서 새로운 직장을 구하게 될까?"였습니다

결과를 보여주는 카드로 Seven of Pentacles 카드가 나왔습니다.

아직 회사에 사직서를 낸 상황은 아니었지만,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항공업계의 현재 상황이기 때문에 불안한 마음으로 이직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었나 봅니다. 본가는 캐나다이지만, 두바이를 좋아하는 친구라서 가족이 있는 곳으로 돌아갈 마음이 없기 때문에 더욱 고민의 크기가 작지 않았으리라 짐작해 봅니다. 

7th pentacles 카드에서 이직의 경우, 내담자의 기준에 딱 들어맞는 이직은 힘들 것으로 리딩 할 수 있습니다. 성과가 아예 없는 것이 아니라 내가 원하고 바라는 양과 질이 아닌 것이 열쇠가 되기 때문입니다. 흔히들 말하는" 콧대가 높아서 어렵게 되는"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이직 자체가 목표라면 큰 욕심을 버리고 지원하는 자리의 기준을 조금 낮추고 마음을 비우는것도 좋은 방법이 아닐까 조언 했습니다. 같은 직장의 동료의 공감가는 고민이라 완벽하게 만족스러운 결과의 카드가 아닌것이 아쉬웠지만, 마냥 좋아질 거야 식의" fake hope "으로 안심을 주는 것은 그녀도 원하는 바가 아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타로 리딩으로 그녀가 원하는 답을 주는 것이 리딩의 목적이 아닙니다. "답정너"를 원한다면 차라리  맥주한잔 놓고 밤새 그녀 앞에 "듣는귀"역할을 해 주는 것이 스트레스 해소에 나을겁니다 .

희망하는 대답을 의미하는 카드가 나왔더라도, 안일한 생각으로 이직 준비에 노력을 하지 않는 다면 현실의 결과는 카드와 다른 방향으로 흐를 수 있습니다. 또한 카드의 결과가 내가 뜻하는 바에 조금 덜 미치더라도 , 낙담하기보다 오히려 대비하는 마음으로 두배, 세배의 노력을 더해서 소원하는 바를 성취할 수도 있습니다. 흔히들 타로 리딩이 미래의 결과를 맞추는 것으로 오해하는데, 저는 정해진 미래를 맞추는 것이 아니라 현재 내 마음의 불안을 들여다 보고 나를 고민하게 하는 질문에 대한 대답을 스스로 찾을 수 있는 도구의 사용으로 활용하는 것이  타로 리딩이 진정으로 의미 있어지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저 역시 , 실망과 불만으로 근심과 고민이 많은 때일수록 눈앞에 있는 이익에 급급하지 않고 심사숙고하는 현명함을 가져야 겠다고 다시 한번 깨닳았습니다.  동료의 질문 덕분에 인내에 대해 생각 해 볼 수 있는 하루 였습니다. 

[타로] TEN of CUPS / 행복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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